치과 건강 보험은 어떤게 있을까?
# 직장인들이라면 건강 보험으로 내는 돈을 급여 명세서에서 확인하면 손을 떨게 된다. 대학 병원에서 일할 때 시간이 없어서 아파도 참고, 스케일링을 해주기만 하고 나는 몇년동안 받지도 않고 지내면서 세금을 내게 되면 '공짜로 돈을 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한다. 사실 보험은 내가 환자가 되는 입장이 되어야 적용받는 것이니깐 피하는 게 좋치만... 몇몇의 예방적 치료는 미리 알고 있는 것이 훗날 돈드는 것을 막을 수 있으므로 경제적으로 합려적인 선택이다. 이를 알고 정기적으로 치과에 다니는 사람에 비해 그렇치 않은 사람은 경제적 비용 뿐 아니라 건강 보험 혜택을 못받은 것에 대한 추가적으로 숨겨진 비용이 있기 대문이다.
1. 스케일링 : 1년에 한번 씩 적용되며 매년 1월을 기준으로 갱신된다. 예전에는 7월달에 갱신되었었는데, 그래서 대학병원은 6월달을 스케일링 시즌이라고 하였다. 다들 건강 보험 적용 받기 위해서 내원하기 때문에 우리는 스케일링 머신이 되곤 하였다.
2. 틀니 : 65 세 이상이면 본인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30%이다. 틀니를 제작하고 나서 맞지 않아서 재제작하면 보험적용이 되지 않지만, 수리나 조정하는 비용은 적용된다.
3. 임플란트 : 65세 이상이면 평생 2개까지 보험적용이 된다. 사실 임플란트를 하고 싶어도 뼈가 있어야 심을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한 잇몸을 가지지 않는 노인 분들은 뼈 이식을 필요로 하는데 이럴 경우는 별도의 비용이 추가된다.
4. 실란트 : 18세 이하의 청소년은 큰 어금니(총 8개)에 한해서 본인이 부담해야 할 금액은 30% 이다.
이 외에도 잇몸치료, 신경치료, 치아 발치, x-ray 촬영, 시린이 치료에 있어서 건강 보험이 적용이 된다.
# 위와 같은 치과 건강 보험이 있는데, 구강이 건강한 사람이 택할 수 있는 것은 스케일링, 실란트 및 x-ray 촬영을 통한 정기 검진 및 간단한 치료가 있을 수 있겠다. 직장인에게 건강 보험으로 심리적으로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내가 그것을 잘 이용하는 것 밖에 없다. 어쩌면 그것이 가장 어려운 길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불평하는 쉬운 길을 선택하는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