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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의사라는 직업글쓰기 2018. 2. 28. 18:30
# 내과 의사는 아프다는 환자에게 아픈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약을 처방해준다. 증상이 바로 안나아져도 약을 며칠간 먹으면서 참는다. 치과 의사는 환자에게 마찬가지의 이유를 설명해주고 치료법을 선택하게 한다. 그리고 증상이 바로 안나아지면 환자들은 진료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다. 예를 들어 '충치가 있으니 금 인레이나 레진을 하시죠' 라고 한다. 환자가 이 중에 레진을 '선택' 하고 나서 시린 증상이 계속 되면 진료 행위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
# 치아라는 눈에 보이는 곳을 술식 당 비싸게 치료 받기에 내가 환자라도 이를 요구할 것 같다. 요구하는 대로 치료만 하는 것이 치과의사라는 직업이라면 미용사와 다를게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그러는 순간 잘못된 선택을 쉽게 한다. 치과의사가 아닌 사람에게 치과적 진단 및 진료를 위임하는 등의.
# 성형외과 의사가 쌍커풀 수술을 할때 눈 자체의 아름다움에만 한계 짓지 않고 얼굴 전체와의 조화를 말하는 것이 성형외과 의사의 의무이다. 치과 의사는 나아가 치아, 구강 그리고 그 사람의 경제적, 성격적인 것 또한 같이 생각해서 치료 방향을 말해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 요즘 생각이다.
# 다른 의사보다 더 인간의 군상을 세심히 이해해야 한다는 면에서 힘들기도 하겠지만 의사라는 단에서 내려와 대면하는 용기만 있다면 괜찮은 직업 중 하나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