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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도쿄 여행카테고리 없음 2023. 6. 15. 15:28
. 그냥 떠나고 싶었다. 장기간 여행도 가능했지만 계획 세우는게 버거웠다. 내일 그냥 떠날 수 있는 곳이 필요했다. . 일본은 언제나 와도 비슷한 것 같다. 학생때 여행 갔을 때도 비슷한 느낌이다. 파리가 언제나 가도 비슷한 느낌을 주어서 고향 같다고 누군가 한말이 문득 생각난다. . 여행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고, 지금도 그런 생각을 한다. 그렇치만 여행하는 순간은 무언가로 채우고 싶다. 그래서 다름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나 이거 먹었어~ 이거 가봤어~' 자랑하고 싶다. 경험이 곧 성취가 되는, 그런, 행위이다. 이런 걸 내려 놓고 싶었다. 이번 여행 만큼은. . 나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서 일까. 별다른 경험을 또는 인상을 얻고 가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계획도 세우지도 못했으니..ㅠㅠ) 근데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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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카테고리 없음 2023. 4. 25. 12:09
# 새로운 형식의 책. 기자 출신인 작가가 취재 형식이, 자기 인생의 에세이 속에서 푸는 글의 테두리가 흥미롭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이야기의 흐름은 좀처럼 예상하기 힘들다. 이 것이 책을 끝까지 읽게 하는 힘이 된다. # 인생에서 그녀의 찾고자 하는 질문은 한가지 였다. "지긋지긋한 이 삶을 계속 살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가장 잘 표현 주는 것이 어느 어류학자였다. 어류학자는 끊임없는 실패(자식의 죽음, 지진으로 인한 어류들의 폐기 등등)에도 불구하고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다시 일어서고 일어선다. 경이롭기까지 한 그의 인생을 추적하면서 그에 대한 이면을 발견하게 되고 거기서부터 그녀는 해답을 찾게 된다. # 그래서 원동력이 뭐야. 1. 한가지는 자기 자신에 대한 끝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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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습관의 힘(제임스 클리어)책 2022. 11. 10. 11:04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이 왔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올해도 이렇게 끝났구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내년 하고 싶은 것들의 리스트를 어딘가 끄적끄적 적었다. 계획하는 것만으로도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런 행동은 실제 행동이 아니라 계획만으로도 만족감을 주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의 계획은 너무 컸기 때문에 눈 앞에 있는 작은 일들을 시작하는 것을 무시했다. 근육질 몸이 되길 원했지만, 팔굽혀펴기 하나가 그거을 만들 거라는 생각은 안했다. 유튜브로 여러 지식을 습득하고 헬스장에서 그걸 소화해야 비로소 원하는 목표를 달성한다고 생각했다. 목표를 생각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인 탓에 매일 더 나아지는 것에 소홀해지게 되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저자는 목표 설정에 과도한 집중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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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선택의 재검토(말콤 글래드웰)글쓰기 2022. 11. 3. 14:42
여러가지 일화들이 하나의 주제로 이어지는, 저자의 글쓰기 방식은 여기서도 잘 나타난다. 다큐멘터리를 보듯이 여러 사건들이 잘 조화되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제2차세계대전을 바탕으로 폭탄 투하 방식을 놓고 대립각을 세운다. 한 명은 무작위 폭탄 한 명은 정밀한 폭탄 돈키호테와 같은 생각을 가진 정밀폭탄을 말하는 공군 장군이 왜 그러한 선택을 취하고, 빠르게 전쟁을 끝내는 것이 역설적이게 덜 비극적이라고 말하는 공군 장군이 왜 이러한 선택을 취했는지. 독자들에게 다양한 측면서 상황 설명을 한다. 언제나처럼 그의 책은 그만의 책의 색깔을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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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에디 제이쿠)책 2022. 11. 1. 14:30
상상 밖의 일은 정말이지 사실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이태원에서 일어난 사건도 그렇코, 최근에 읽은 아우슈비츠 유대인 학살도 그렇코. 생존자인 할아버지가 과거를 덤덤한 필체로 써내려간다. 자기는 운이 좋아서 살아남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 행복했다고 말한다. 그렇케 비극적인 사건들의 연속임에도 감사한 마음으로 과거를 추적한다. '용서' '행복' '삶' 등등의 단어들은 내가 쉽사리 내뱉을 수 없는 단어이다. 그가 겪었던 사건들에 비하면 평범한 나날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이러한 삶의 가치들에 대해 말을 하면 경청하게 된다. 그래서 보자마자 다 읽게 되었던 것 같다. 그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더라도, 이번 삶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내가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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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수업(윤홍균)책 2022. 10. 27. 15:55
사랑수업에 이어 두번째 레슨. 러닝을 수업받는다고 하면, 주변에서 놀라곤 하였다. 왜 그런걸? 마음도 레슨을 받는다고 하면, 어떨까. 우선 이런 생각을 주변에 드러내기가 싫을 것 같다. 마음이 불안정한 사람이라는 걸 드러내게 되니까. 하지만 어제보다 나아지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나이기에, 나는 책을 읽으며 마음 수업을 받을 것이다. 이에 저자는 적절한 심리분석과 행동지침을 내려준다.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기' A B C 의 갈림길에서 우리는 많은 고민을 한다. 그런데 대부분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말하자면 점심메뉴 고르는 것과 같다. 어떤 선택을 해야 현명한 선택이 될까. 사실 어떤 걸 취해도 큰 차이가 없다...그런데도 우리는 주변에서 결정을 내리기를 기대한다. 자기일은 스스로 결정한다.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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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주어지기 만을 바라는가.글쓰기 2022. 10. 27. 09:48
오늘 아침에 '지식의 취향' 유튜브를 들었다. 하루를 다르게 보내는 데 어떻게 다른 결과만이 주어지기를 바라는가.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과 그 반대인 사람이 같은 결과를 얻기만을 바라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미래에 살거나, 과거에 살게 되면 이러한 삶의 태도를 갖기 쉽다. 현재에 사는, 현재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가져야한다. 현재 무엇을 할지 모른다면 숨을 쉬는 것조차, 걷는 것조차 최선을 다해보자. 그러면 그게 또 삶의 태도가 될지 누가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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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책 2022. 10. 21. 10:34
최근에 본 영화 중 최고였다. 헤어질 결심이 올해의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철학적인 주제를 이렇게 만화적으로 유쾌하게 해석할 수 있는 영화가 있었을까. 1. 보잘것 없어 보이는 현실 vs. 가능성이 무수히 존재하는 공상 죽음을 향해 다가가는 딸은 현실이 너무 무겁다. 그래서 이를 부정하고 (내가 해석하기로는) 자살을 함으로써 다른 가능성을 열고 싶어한다. 족쇄같던 현실을 벗어나 어떤 것이라도 할 수 있는 어둠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 2. 선택의 연속의 삶 무수한 선택의 기로에서 우리는 담담히 현재를 맞이한다. 그러곤 ~했더라면 이라고 자조적으로 내밷곤 한다. 그럼 더 나은 내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서. 더 멋진 세계 속의 나가 부러워 그 세계에 머물고 싶어하는 주인공이 있다. 그가 겪는 과정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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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2(기시미 이치로)책 2022. 10. 19. 15:54
이쯤되면 최근에 읽은 심리학(자기계발서) 중 가장 깊디깊게 파고 있다. 또다시 마음을 저격하는 문장들의 연속이다. 어렴풋하게 생각만 했던 것들, 긴가민가 생각으로 "운명의 상대는 없다...관계를 맺을 용기가 없는 사람은 운명의 사람이라는 환상에 매달린다...가능성 속에 살고 있지. 행복은 저편에서 찾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지금은 아직 행복이 오지 않았지만, 운명의 사람과 만나기만 하면 모든일이 잘될거야라고.' "결혼의 대상은 없다...운명이라고 믿기로 결심한 것분이라네...춤을 추는 걸세. 알 수도 없는 미래의 일일랑 생각하지 말고, 존재하지도 않는 운명일랑 생각하지 말고, 오로지 눈앞에 있는 짝과 지금을 춤추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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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책 2022. 10. 17. 11:10
너무 유명한 베스트셀러였지만 이제야 읽었다.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로 이어진 문체로 이어진다. 그래서 철학자(아들러)와 내가 대화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몰입감이 엄청나다. '아무리 어려워보이는 관계일지라도 마주하는 것을 회피하고 뒤로 미뤄서는 안되. 가장 해서는 안되는 것이 이 상황 '이대로' 멈춰 서 있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생활방식(lifestyle)을 갖기 위해서는 이 책을 한번만 읽어서는 안되고, 여러번 그리고 하나씩 행동해나가는게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1. 이미 존재하는 나의 능력을 믿는다. 2. 적이 아닌 친구라는 생각을 가진다. 3. 인생은 선이 아닌 점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 여기' 서 춤을 추듯이 행동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