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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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선택의 재검토(말콤 글래드웰)글쓰기 2022. 11. 3. 14:42
여러가지 일화들이 하나의 주제로 이어지는, 저자의 글쓰기 방식은 여기서도 잘 나타난다. 다큐멘터리를 보듯이 여러 사건들이 잘 조화되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제2차세계대전을 바탕으로 폭탄 투하 방식을 놓고 대립각을 세운다. 한 명은 무작위 폭탄 한 명은 정밀한 폭탄 돈키호테와 같은 생각을 가진 정밀폭탄을 말하는 공군 장군이 왜 그러한 선택을 취하고, 빠르게 전쟁을 끝내는 것이 역설적이게 덜 비극적이라고 말하는 공군 장군이 왜 이러한 선택을 취했는지. 독자들에게 다양한 측면서 상황 설명을 한다. 언제나처럼 그의 책은 그만의 책의 색깔을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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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주어지기 만을 바라는가.글쓰기 2022. 10. 27. 09:48
오늘 아침에 '지식의 취향' 유튜브를 들었다. 하루를 다르게 보내는 데 어떻게 다른 결과만이 주어지기를 바라는가.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과 그 반대인 사람이 같은 결과를 얻기만을 바라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미래에 살거나, 과거에 살게 되면 이러한 삶의 태도를 갖기 쉽다. 현재에 사는, 현재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가져야한다. 현재 무엇을 할지 모른다면 숨을 쉬는 것조차, 걷는 것조차 최선을 다해보자. 그러면 그게 또 삶의 태도가 될지 누가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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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보린은 어떤 약일까?글쓰기 2018. 5. 17. 12:29
# 가장 많이 찾는 진통제 중 하나가 게보린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종종 환자들이 치통으로 게보린을 먹고 있어요. 라고 말하곤 한다. # 게보린은 타이레놀의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을 기반으로 하는 복합제제 진통제이다. 즉, 아세트아메노펜에 우리가 익숙히 아는 카페인을 추가해서 만든 약제이다. 카페인을 어느 정도 추가하면 진통 효과를 증가시키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간질환이 있어서 타이레놀은 피하면서 게보린을 먹으면 모순된 행동이다. #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진통제의 종류를 대략이라도 알고 나한테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은 귀찮은 일이지만 그래도 알아둬야 된다. 어쩌면 조선시대의 왕들을 꿰고 있는 것보다 이 땅을 밟는 우리에게는 더 중요한 지식일 수 있다. # 일상적으로 구할 수 있는 진통제는 크게 2가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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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병원 치과는 좋을까?글쓰기 2018. 4. 15. 17:20
# 대학병원은 개인 의원과는 달리 조금더 진료가 전문적이고 치료가 보수적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게다가 이런저런 광고를 하며 환자를 모집하는 개인 의원들은 속물같아 보인다! 환자를 치료한다는 영역에서 돈과 결부되지 않을 수록 진정한 진료를 한다는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우리 시대에 슈바이쳐 같은 의사는 어디 없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 그나마 대학병원의 교수들은 우리에게 달콤한 말로 치료를 유혹하지 않고, 장사꾼 같이 가볍지 않으면서 짧은 말만 나누고 가버리기에 슈바이처와 비슷하다라고 생각이 든다. 병원이 나에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처지가 바뀌게 된다. 빠르게 예약좀 잡아달라고 전공의를 붙잡고 부탁한다. 하지만 전공의들은 이미 쌓여있는 예약환자들 때문에 미리 예약을 당길수 없다고 퀭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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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건조해요.글쓰기 2018. 4. 15. 15:47
# 침이 부족한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은 증상들을 호소한다. 칫솔질 후에 입이 마르고 잇몸이 화끈 거려요. 침이 마르다 보니 입이 간지러운 느낌이고 입맛이 없어졌어요. # 사실 이런 환자에게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왜냐하면 이미 기능이 저하된 침샘을 돌이키기는 현재 의학으로서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증상 완화만을 목적으로 여러가지 대안을 제시한다. 이러한 한정된 치료의 목적을 이해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이런 대안들에 만족하는 것을 볼 수 있다. 1. 치약을 바꾸어본다. 침분비가 적은 분들에게는 치약에 있는 화학 성분들은 침 분비가 잘되는 사람은 느끼지 못하지만 그렇치 않은 사람에게는 큰 자극이 된다. 그래서 자극이 가는 성분이 없는 시중 제품들(위코니 치약, 좋은 치약 등) 으로 변경할 것을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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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는 왜 날까?글쓰기 2018. 3. 25. 16:18
# 치실을 하고 거기에 나오는 냄새를 자신있게 맡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만큼 우리는 입냄새를 걱정하고 원인이 입 안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원인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위장관 장애, 축농증 등등.. 어쩌면 이유를 알지만 그것을 해결하기에는 노력이 많이 들어 다른 이유를 찾는 것이 우리의 본모습일지도 모른다. 마치 성적이 안나오는 이유를 공부 부족 보다는 다른 이유에서 찾는 거처럼.. # 실제로 입냄새는 90프로가 입 안의 원인이고, 나머지가 그 이외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결국 당뇨나 신부전증과 같은 전신질환이 없으면 대부분 입 안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입 안에서 입냄새가 나는 것은 결국 세균 때문인데, 이러한 세균이 좋아하는 환경을 만들수록 입냄새가 난다. 하지만 입냄새 때문에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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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임플란트를 사용해야 할까?글쓰기 2018. 3. 19. 17:34
# 선택지가 많아지면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을 할까? 은행에 가면 친절하게도 여러 종류의 펀드를 소개해준다. 우리가 정작 선택하는 것은 '많이 팔리는 것, 은행원이 추천해주는 것' 으로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선택해주는 것이다. 또는 라식 수술을 받으러 갔는데 여러 종류의 수술법이 있으면, '그래도 가장 비싼게 좋겠지' 생각하며 수술에 대한 지식이 아닌 돈을 변수로 선택을 한다. 결국 전문적인 영역에서는 나에게 맞는 선택지가 있는지조차 알아보기가 힘들다. # 임플란트도 종류가 엄청 많다. 기본적인 형태는 동일하나 약간의 디자인과 표면처리 방식의 차이가 있다. 그 중 외산의 제품의 경우 오래된 임상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만, 국내의 제품은 축적된 데이터는 적다. 국내의 제품은 외산보다는 좋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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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보험은 어디까지가 공정할까?글쓰기 2018. 3. 19. 16:28
# 얼마전 고도비만 환자를 위한 비만 수술이 건강 보험이 적용된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 칼로리 높은 식사 및 운동 부족과 같은 생활 습관으로 성인병을 가지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 국가적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요이다. 운동 부족 및 고칼로리 식단 같은 개인의 노력의 부족함을 왜 세금으로 도와주어야 하나요? 라고 의문이 든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은 '의식적'으로 패스트푸드 음식을 피하고, 1주일에 한번씩이라도 짬을 내서 운동을 하기 때문이다. 무의식적으로 몸이 편한대로 행동하면 몸에 문제가 생길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 사람은 자유를 항상 갈망하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고통을 생각하고 지금의 자유를 줄이는 선택을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는 나의 삶에 대한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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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칫솔질)은 어떻게 할까?글쓰기 2018. 3. 19. 14:56
# 삶을 뒤돌아 봤을 때 먹고 자는거 빼고, 양치질만큼 꾸준히 하는 행동도 별로 없을 것이다. 양치질처럼 하루에 3번씩 3분동안 영어를 공부한다고 하면 정말 영어실력이 늘어 있을 것이다! 슬프게도 양치질은 아무리 오래해도 잘한 티가 안난다. 오히려 양치질을 잘한 것 같은데도 잇몸이 안좋아지고 충치가 생긴다. 아무리봐도 더이상 열심히 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유전적인 특성을 탓하기 시작한다. '원래 나는 충치가 잘 생기는 타입이야' 마치 영어를 초등학교 때부터 10년동안해도 실력이 늘지 않아 포기하며 난 영어랑 맞지 않나보다하는 것 같이. 시간의 쌓임과 행동의 능숙함은 별개일 때가 많다. 습관처럼 하던 행동들에 '이렇게 하는게 맞나?'라고 꼬인 시각을 가져야 능숙함에 다다를 수 있다. # 양치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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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탄, 인사돌 사용해야할까?글쓰기 2018. 3. 19. 13:26
# 이가탄은 리소짐염산염, 카르바조크롬, 비타민 C, E 가 주요 성분이다. 이 중 리소짐-과 카르바-는 염증을 줄이고 출혈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증상들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인사돌은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이 주요 성분이다. 비타민 D 의 전구 물질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데, 필수 영양제 중 하나인만큼 뼈 형성을 도와주고 염증 완화의 기능을 한다.# 두 의약품 모두 전문가가 바라봤을 때는 잇몸에 대해서 영양제 이상을 역할을 하기 힘들다. 잇몸 질환에 획기적인 의약품이 나온다면 의사 스스로 먹고 가족들에게도 추천해줄텐데, 치과의사 중 이 약을 먹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상기 약들은 2-3개월치가 3만원정도 하는데 , 나라면 그 돈으로 칫솔을 새거 사거나 치과에 가서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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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이는 치료해야할까?글쓰기 2018. 3. 18. 01:56
# 이갈이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코골이처럼 같이 자는 사람이 불편하다 정도라고 생각한다. 다행(?)인 것은 코골이보다 소리의 강도가 낮아서일까 이갈이를 그나마 용서할 수 있는 잠자는 습관이라고 말한다. 이갈이가 이 정도의 문제를 지닌다고 하면 이갈이 치료는 사실상 할 필요가 없다. 이 정도의 소리도 못참는 배우자는 정말 예민하거나,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탓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하지만 이갈이는 단 것, 아니 그 이상으로 구강에 좋치 않다. 이갈이가 심한 사람은 전반적으로 이가 마모가 되어 있고, 턱이 발달되어 있고, 턱이 뻐근한 적이 많다. 연대 원내생 생활을 할 때, 한 40대 아저씨를 치료한 적이 있는데 이갈이 때문에 전반적으로 이가 반토막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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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에 볼록하게 튀어나온 것?글쓰기 2018. 3. 18. 01:10
# 발바닥에 사마귀가 나서 엄청 신경쓰였었다. 눈으로 볼 때마다 징그럽고 만지면 꺼칠꺼칠한게 더 불쾌하였다. 근데 그것이 하루 중에 몇 분 정도 될까? 대부분 양말을 신고 발을 안봐서, 어쩌다가 눈에 띠어야 하니깐 길게 잡아서 10분 정도였을 것 같다. 그런데 입안에 그런 볼록한게 튀어 나오면 하루에 몇 시간 정도는 신경 쓰인다. 가만히 있지 않은 혀랑 입술로 자꾸 느껴지기 때문이다. # 볼록 튀어나온것도 잇몸이 원인이냐, 치아가 원인이냐에 따라 분류가 가능하다. 하지만 스스로 분류를 하더라도 공통적으로 치과를 가서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상하게 튀어나온것의 원인을 아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통증이 줄어드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알아보자.1) 신경이 죽는다. -> 신경안의 세균이 뿌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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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는 뽑아야 할까?글쓰기 2018. 3. 18. 00:38
# 누가 이런 이름을 지었을까? 누군지는 몰라도 고약한 농담을 좋아하는 사람일 것 같다. 태어날 때 부터 사랑받지 못할 운명을 가진 것에게 사랑이라는 말을 붙여주다니.. 사실 지금 우리의 입장에서 바라보니 그렇치 원시인들은 사랑니를 진짜 사랑했을 수도 있다. 근대화되면서 점점 부드러운 음식을 저작하기 때문에 턱이 작아지도록 진화해 갔다. 치아를 담고 있는 턱이 작아지기 때문에 맨 나중에 나는 치아가 삐집고 올라올 곳이 없는 것이다. # 치과 의사는 사랑니를 발치하는 게 좋다고 말하기 조심스럽다. 사랑니일지라도 치아인데 그것을 빼기를 원하는 환자는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아프지 않은데, 발치하라고 하면 환자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 때문이다. 그렇치만 가족들에게는 사랑니는 반드시 뽑아야 하는 거라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