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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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서머싯 몸)책 2011. 4. 19. 10:11
서머싯 몸의 '인간의 굴레에서'의 책의 주인공에 흠뻑 감정이입이 되어서, 이제 그의 유명한 책을 찾아서 보았다. 달과 6펜스의 주인공 스트릭랜드는 실제 인상주의 화가 고갱을 모델로 하여 그린 작품이다. 스트릭랜드. 내 주변에 그와 같이, 현실과 타협하지 않은채 오직 자신이 하고자 하는대로 하는 사람은 없다. 아니, 역사를 통틀어 이런 인물은 손 꼽을 것이다. 그는 누구도 부러워 할 단란한 가정을 가진 가장이었고, 묵묵히 자신의 직업을 해나가는 전형적인 샐러리맨이었다. 그러나 어느날 그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훌쩍 떠난다. 그의 부인의 부탁으로 그를 찾아 나서는 한 관찰자의 시점에서 이 글은 쓰여진다. 몸은 마치 자신이 글 속에 들어가서 관찰자인 양, 전지적인 시점이 아니라 3인칭 시점에서 부분적으로만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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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굴레에서 (서머싯 몸)책 2011. 4. 7. 11:38
# 타고난 성격은 바꿀수 없는 것일까. 타고났다기보다 어렸을 때, 여러가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서 형성된 그의 '수줍음' 의 성격은 그의 다른 행동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어색하고, 불편한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오히려 냉담하게 구는, 혹은 자신의 감정을 쉽사리 드러내지 않는 흥분하지 않는 그의 행동들은 뼈까지 깊숙히 박힌 그의 내성적인 성격에서 인한다고 할 수 있다. 그는 기쁠때는 크게 호쾌하게 웃을 수있고, 슬플때는 자신의 감정을 다른사람에게 울분을 토하며 터놓을 수 있는 일반적인 다른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나아가 동경까지 한다. 필립은 많은 책과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서 그는 자신의 심리상태을 막연하게 인지하는데서 벗어나,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분석까지 할 수 있게 된다. 그런 능력을 가진 필립이 부럽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