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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굴레에서 (서머싯 몸)책 2011. 4. 7. 11:38
# 타고난 성격은 바꿀수 없는 것일까. 타고났다기보다 어렸을 때, 여러가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서 형성된 그의 '수줍음' 의 성격은 그의 다른 행동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어색하고, 불편한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오히려 냉담하게 구는, 혹은 자신의 감정을 쉽사리 드러내지 않는 흥분하지 않는 그의 행동들은 뼈까지 깊숙히 박힌 그의 내성적인 성격에서 인한다고 할 수 있다. 그는 기쁠때는 크게 호쾌하게 웃을 수있고, 슬플때는 자신의 감정을 다른사람에게 울분을 토하며 터놓을 수 있는 일반적인 다른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나아가 동경까지 한다. 필립은 많은 책과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서 그는 자신의 심리상태을 막연하게 인지하는데서 벗어나,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분석까지 할 수 있게 된다. 그런 능력을 가진 필립이 부럽다고? 그는 이가 "얼마나 끔찍한 재능인가."라고 하늘을 향해 외친다.
# 숙명적인 비참한 성격을 벗어나려고 발버둥 친다. 그리고 그의 나름대로 많은 원리체계를 만들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기본원리를 만드는 등의 가진 노력을 다한다. 하지만, 결정적인 상황이 오면 이성적으로 품고있었던 그의 인생의 원리체계는 무언지 모를 감정과 본능에 의해 잠식되버릴뿐이다. 그리고 다시, 다시 그의 수줍은 성격이 이끄는 대로 행동하고 만다.'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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