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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북소리(무라카미 하루키)책 2018. 11. 8. 14:01
# 무라카미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읽어야한다. 그의 독특한 소설도 재밌지만, 난 솔직히 그가 쓴 에세이가 더더더 재밌다. 일상을 대하는 그의 진지한 자세에 일단 매료되고, 평범한 일상을 어쩌면 이토록 재밌게 풀어나갈까라는 감탄이 나오는 문체에 책을 손에 놓기 힘들다.
# 3년동안 해외에 떠난 무라카미. 갑자기 왜 떠났을까?
"누구나 나이는 먹는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가 두려웠던 것은 어느 한 시기에 달성해야 할 무엇인가를 달성하지 않은 채로 세월을 헛되이 보내는 것이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다."
그냥 직감처럼 여행을 가야했기 때문에 갔던 것이다. 여행도 아니고 오랜 기간 해외에 생활하는 것이 내키지 않은 일이지만 그는 이러한 관성의 무게를 이겨냈다. 그리고 직감을 따라 새로운 곳을 향해 내딛었다. 마치 그가 좋아하는 마라톤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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