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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이 부족한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은 증상들을 호소한다.
칫솔질 후에 입이 마르고 잇몸이 화끈 거려요. 침이 마르다 보니 입이 간지러운 느낌이고 입맛이 없어졌어요.# 사실 이런 환자에게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왜냐하면 이미 기능이 저하된 침샘을 돌이키기는 현재 의학으로서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증상 완화만을 목적으로 여러가지 대안을 제시한다. 이러한 한정된 치료의 목적을 이해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이런 대안들에 만족하는 것을 볼 수 있다.
1. 치약을 바꾸어본다. 침분비가 적은 분들에게는 치약에 있는 화학 성분들은 침 분비가 잘되는 사람은 느끼지 못하지만 그렇치 않은 사람에게는 큰 자극이 된다. 그래서 자극이 가는 성분이 없는 시중 제품들(위코니 치약, 좋은 치약 등) 으로 변경할 것을 말씀드린다.
2. 구강 양치액을 사용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구강 양치약에는 알코올 성 성분이 있기 때문에 구강건조감이 더 커진다. 그래서 입 마르는 사람들은 알코올 섭취 뿐 아니라 이러한 구강 양치액을 사용을 금하는게 좋다.
3. 침 대체제를 사용한다.
침을 대신 하는 시중 제품른 젤 타입과 스프레이 타입이 있다. 사용하기 편하게 권유드리는데, 자기 전에는 드라이문트와 같은 젤타입을 소량 혀에 바르고, 외출시 틈틈이 제로바와 같은 스프레이타입을 혀에 뿌린다.
4. 침 나오는 약을 먹는다.
타액선 기능을 향상시키는 약물인데 salagen (pilocarpine) 으로 나온다. 보통 약에 개선될 가능성 있는 환자군은 침 분비 테스트를 해보아야 하고, 또한 천식 및 녹내장 등 투여가 힘든 환자들이 있어 조심스럽게 처방받아야 한다.
5. 통증이 심하면 구강 염증약을 사용한다.
복용하는 약물의 진통제는 알고 있지만 입 안에 사용되는 진통 약제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디프람과 같은 스프레이 형태, 페리덱스와 같은 젤 형태를 상황에 맞게 사용하여서 구강 건조로 야기된 염증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침 분비가 줄어든 입 안을 보면 쩍쩍 갈라진 논밭과 같이 서글프고 물을 뿌려주고 싶은 느낌이 든다. 예전과 같이 논밭에 흐르는 물이 있는게 아니어서 매일 같이 우물에서 물을 떠다가 적셔주어야 한다. 이런 행동들이 고되지만.. 양치 말고 매일매일 해야 할 생활 습관이 하나 더 생겼음을 인지하는 것이 입마름을 개선하는 첫걸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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