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갈이는 치료해야할까?글쓰기 2018. 3. 18. 01:56
# 이갈이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코골이처럼 같이 자는 사람이 불편하다 정도라고 생각한다. 다행(?)인 것은 코골이보다 소리의 강도가 낮아서일까 이갈이를 그나마 용서할 수 있는 잠자는 습관이라고 말한다. 이갈이가 이 정도의 문제를 지닌다고 하면 이갈이 치료는 사실상 할 필요가 없다. 이 정도의 소리도 못참는 배우자는 정말 예민하거나,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탓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하지만 이갈이는 단 것, 아니 그 이상으로 구강에 좋치 않다. 이갈이가 심한 사람은 전반적으로 이가 마모가 되어 있고, 턱이 발달되어 있고, 턱이 뻐근한 적이 많다. 연대 원내생 생활을 할 때, 한 40대 아저씨를 치료한 적이 있는데 이갈이 때문에 전반적으로 이가 반토막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이가 시리고 치아가 깨져서 크라운 등의 치료를 해주었었다. 당시에는 대대적인 공사였기 때문에 학생 입장에서 치료계획을 세우기가 굉장히 어려웠었다. 하나의 치아만이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치아, 턱, 관절 등 모든게 연관되어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 이갈이는 스트레스, 수면 장애 등이 주된 원인이지만, 이러한 요인들을 컨트롤하기 어렵다. 그래서 원인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이갈이 자체를 막는것으로 접근한다. 치과에서 스플린트는 치아끼리 가는 동작을 줄이고, 턱관절에도 무리가 안가도록 적절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결국 치아가 마모되고 턱관절에 무리가가는 것을 줄어들게 할 수 있다.
# 이갈이는 같이 자는 사람이 지적해주어야 알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말을 배우자가 용기내서 말해주면 그것을 잘 새겨 듣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오빠. 어제 이갈이 하더라?' 라고 애인이 말하면, 미안하다고 하지 말고 알려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자.
'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치질(칫솔질)은 어떻게 할까? (0) 2018.03.19 이가탄, 인사돌 사용해야할까? (0) 2018.03.19 잇몸에 볼록하게 튀어나온 것? (0) 2018.03.18 사랑니는 뽑아야 할까? (0) 2018.03.18 치아 빠진 채로 있어도 될까? (0) 2018.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