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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성격 상담소(기시미 이치로)책 2022. 10. 14. 10:06
심리학에 대해 1도 모르지만 아들러가 유명한 사람이란 것은 알았다. 그래서 호기심에 읽어볼까 했다. 반 밖에 읽지 않았지만 정말정말정말 좋다. 아들러의 책을 저자가 해석하여 알기 쉽게 푸는 구조로 되어 있다. '엄청난 짐을 짊어지고 인생을 살아가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 아주 사사로운 곤란도 과장하고, 장래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견해뿐이고, 기뻐할 만한 그 어떤 기회에도 카산드라처럼 비명만 내지른다.' 아들러는 이런사람들이 '세상을 눈물 골짜기로 본다.'고 말했다...다시 아들러의 인용으로 돌아가자. 관점에 따라서는 고통도 맑은 샘으로 여길 수 있는데, 쾌활한 성격과 반대되는 사람은 아무리 기뻐할 기회가 와도 '카산드라처럼 비명'만 지른다. 스스로를 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행동도 조절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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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마라톤일기 2022. 10. 8. 16:35
올해 버킷리스트 클리어! 코로나 때 부터 조금씩 했는데, 이렇게 대회로 뛴 것은 처음이다. 처음은 언제나 설레고 떨린다. 과연 완주를 할 수 있을까, 중간에 걷지는 않을까 등등. 왜냐면 20km 넘는 거리를 달리는 건 처음이기 때문이다. 연습에서는 도저히 못하겠다.. 결과는 2시간내에 완주. 1시간 59분 33초. 아슬아슬했다. ~7km. 노래 들으면서 조깅처럼 했는데 몸도 호흡도 불편하지 않았다. 7~km. 여기서 부터 약간 다리가 무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그치만 호흡은 불편하지 않았다. 15km~end. 몸부터 다리까지 무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막판에는 스퍼트를 내느라 호흡을 신경쓰지 않고 그냥 달렸다. 느낀점. 1. 호흡보다 체력훈련을 더 해야된다고 느꼈다. 다리가 쉽게 무거워졌다. 2. 속도를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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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행 야간열차(파스칼 메르시어)책 2022. 4. 9. 15:19
우연히 본 책의 저자를 떠나는 주인공. 저자의 주변 인물을 만나며 돌아가신 저자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글이다. 특별한 사건으로 이루어진 소설이 아닌, 한 사람의 일대기를 그린 서사적인 내용이다. 사색적이고 철학적인 문장들이 많이 담겨져 있어, 술술 읽히는 그런 책은 아니다. 그래서일까. 소설이 표면적이지만 발단이 되는 사건인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교수가 일상을 벗어나 특별한 이유 없이 떠나는 사건이 가장 와닿는다. 익숙함에 대한 따분함. 그런 생활 속에 대한 환멸. 인생에 대한 회의. 이유 없이 떠나고 싶은 마음.. 일을 마치고 기차 안에서 책에 대한 기억을 떠오르니 나 또한 저자처럼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들이 솟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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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인더게임(나심 탈레브)책 2022. 2. 22. 17:33
나심 탈레브는 진심 최고다. 블랙스완, 안티프래질 그리고 이 책까지. 자기만의 생각을 이만큼 솔직하고 논리적으로 자신있게 펼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 그의 다른 책 보다 비난의 수위가 높다. 특히, 현실에 참여하지 않고 이론만 내세우는 사람들을 적나라하게 비난한다. "대학교수가 가장 잘 가르칠 수 있는 것은 바로 대학교수가 되는 방법이다. 자기계발 전문가들에게 배울 수 있는 가장 심오한 지식은 자기계발 전문가가 되는 방법이다...학자라는 사람들은 사회 현장을 변두리에서 지켜보면서 그에 대해 무어라고 말만 할 뿐 그 속으로 뛰어들어 행동할 용기는 없는 사람들이다."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고 말하는 것은 의미없는 이야기일 뿐이다. 실제 경험과 완전히 유사한 가상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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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읽는말(로런스 엘리슨)책 2022. 1. 2. 22:16
프로파일러 부부가 쓴 책. 누군가에게는 신경쓰지 않는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직업에서 사용하는 무기가 될 수 있다. 저자의 부부는 이러한 언어적 스킬을 이용하여 테러리스트와 협상을 하는 등 실전에서 사용해왔다. 그리고 이를 책으로 엮어 내었다. 이런 저자의 직업적 바탕이 책을 더 설득력 있게 만든다. . 전반적으로 대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내용이다. 하지만 여러가지 대화의 예시를 통해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테러리스트와 협상할때 저자는 위협하고 윽박지른는게 아니라 대화를 통해 그의 마음을 파악해 스스로 우리를 도와줄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한다. 결국 해답을 스스로 이끌게 하도록 하는 것이 대담자의 역할이다. . 책을 읽으면서 환자에게 설득하는 방법 혹은, 환자의 구강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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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로버트 치알디니)책 2021. 12. 23. 09:45
# 짧은 문장으로 가득찬 책들이 많다 보니, 이런 알찬 책들에 감사하다. 몇번이고 다시 읽을 만한 일화들로 가득차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띠는 내용을 소개해본다. 한 여자가 칼에 맞아서 쓰러져가는 것을 목격한 사람이 수십명에 달하지만, 다들 이를 모른척한 사실이 세상에 알려져 충격을 일으킨 사건이 있었다. 언론에서는 현대인의 무관심에 주목했지만, 저자는 다르게 생각했다. 그 여자가 쓰러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변에서 반응이 없으면 '나' 또한 별거 아닌 일로 생각하고 넘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만약 한 사람이라도 그녀를 도우러 갔으면 주변에 있던 수십명의 사람 또한 도우러 갔을 것이다. # 사람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주변 사람의 행동을 보고 결정하게 된다. 여행을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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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없음(리드 헤이스팅스)책 2021. 12. 17. 09:42
넷플릭스의 기업문화를 말하는 책. 제목 그대로 넷플릭스는 'no rules' 이 기업 모토이다. 조그마한 가게를 한다고 생각했을때 규칙들을 만들어서 직원들이 따라 올수 있도록 하는게 편할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넷플릭스는 최대한 자유를 주고 그것에 책임만을 확실히 주도록 한다. . 돌이켜봐도 일일히 지시 받으면 딱 그 일만 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다. 이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막중한 책임감이 들지만 더 발전적일 수 있을것이다. 허나,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나라에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