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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문제일기 2018. 5. 13. 13:07
# 가끔 진료를 하다보면 두가지 타입의 횐자들을 마주친다. 1. 선생님께서 알아서 해주세요. 2. 이런 저런 치료를 해주세요. 대부분의 직업적인 높낮이가 희미해지는 상황에서 위의 1번과 같은 환자들은 점점 적어진다. 내가 직접 여러 치과를 알아보고 어떤 치료가 적당할지 생각해본 다음 의사에게 이런저런 치료를 해달라고 한다. # 미국에 가서 신문을 보면 가끔 놀랄데가 있다. 광고지에 약을 광고하는데 "의사에게 이 약을 요구하세요." 라는 것이 있었다. 법과 시장경제를 중시하는 미국이라는 사회에서는 이런것이 가능하구나라는 놀라움과 더불어 점점 우리나라도 이렇게 되겠지라는 안타까움이 든다. # 왜 안타까운 느낌이 드는 걸까, 미국적인 방법이 보다 환자중심적이고 민주적인 것 같지 않은가? 하지만 직업에는 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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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병원 치과는 좋을까?글쓰기 2018. 4. 15. 17:20
# 대학병원은 개인 의원과는 달리 조금더 진료가 전문적이고 치료가 보수적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게다가 이런저런 광고를 하며 환자를 모집하는 개인 의원들은 속물같아 보인다! 환자를 치료한다는 영역에서 돈과 결부되지 않을 수록 진정한 진료를 한다는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우리 시대에 슈바이쳐 같은 의사는 어디 없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 그나마 대학병원의 교수들은 우리에게 달콤한 말로 치료를 유혹하지 않고, 장사꾼 같이 가볍지 않으면서 짧은 말만 나누고 가버리기에 슈바이처와 비슷하다라고 생각이 든다. 병원이 나에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처지가 바뀌게 된다. 빠르게 예약좀 잡아달라고 전공의를 붙잡고 부탁한다. 하지만 전공의들은 이미 쌓여있는 예약환자들 때문에 미리 예약을 당길수 없다고 퀭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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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건조해요.글쓰기 2018. 4. 15. 15:47
# 침이 부족한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은 증상들을 호소한다. 칫솔질 후에 입이 마르고 잇몸이 화끈 거려요. 침이 마르다 보니 입이 간지러운 느낌이고 입맛이 없어졌어요. # 사실 이런 환자에게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왜냐하면 이미 기능이 저하된 침샘을 돌이키기는 현재 의학으로서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증상 완화만을 목적으로 여러가지 대안을 제시한다. 이러한 한정된 치료의 목적을 이해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이런 대안들에 만족하는 것을 볼 수 있다. 1. 치약을 바꾸어본다. 침분비가 적은 분들에게는 치약에 있는 화학 성분들은 침 분비가 잘되는 사람은 느끼지 못하지만 그렇치 않은 사람에게는 큰 자극이 된다. 그래서 자극이 가는 성분이 없는 시중 제품들(위코니 치약, 좋은 치약 등) 으로 변경할 것을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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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는 왜 날까?글쓰기 2018. 3. 25. 16:18
# 치실을 하고 거기에 나오는 냄새를 자신있게 맡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만큼 우리는 입냄새를 걱정하고 원인이 입 안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원인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위장관 장애, 축농증 등등.. 어쩌면 이유를 알지만 그것을 해결하기에는 노력이 많이 들어 다른 이유를 찾는 것이 우리의 본모습일지도 모른다. 마치 성적이 안나오는 이유를 공부 부족 보다는 다른 이유에서 찾는 거처럼.. # 실제로 입냄새는 90프로가 입 안의 원인이고, 나머지가 그 이외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결국 당뇨나 신부전증과 같은 전신질환이 없으면 대부분 입 안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입 안에서 입냄새가 나는 것은 결국 세균 때문인데, 이러한 세균이 좋아하는 환경을 만들수록 입냄새가 난다. 하지만 입냄새 때문에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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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임플란트를 사용해야 할까?글쓰기 2018. 3. 19. 17:34
# 선택지가 많아지면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을 할까? 은행에 가면 친절하게도 여러 종류의 펀드를 소개해준다. 우리가 정작 선택하는 것은 '많이 팔리는 것, 은행원이 추천해주는 것' 으로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선택해주는 것이다. 또는 라식 수술을 받으러 갔는데 여러 종류의 수술법이 있으면, '그래도 가장 비싼게 좋겠지' 생각하며 수술에 대한 지식이 아닌 돈을 변수로 선택을 한다. 결국 전문적인 영역에서는 나에게 맞는 선택지가 있는지조차 알아보기가 힘들다. # 임플란트도 종류가 엄청 많다. 기본적인 형태는 동일하나 약간의 디자인과 표면처리 방식의 차이가 있다. 그 중 외산의 제품의 경우 오래된 임상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만, 국내의 제품은 축적된 데이터는 적다. 국내의 제품은 외산보다는 좋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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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보험은 어디까지가 공정할까?글쓰기 2018. 3. 19. 16:28
# 얼마전 고도비만 환자를 위한 비만 수술이 건강 보험이 적용된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 칼로리 높은 식사 및 운동 부족과 같은 생활 습관으로 성인병을 가지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 국가적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요이다. 운동 부족 및 고칼로리 식단 같은 개인의 노력의 부족함을 왜 세금으로 도와주어야 하나요? 라고 의문이 든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은 '의식적'으로 패스트푸드 음식을 피하고, 1주일에 한번씩이라도 짬을 내서 운동을 하기 때문이다. 무의식적으로 몸이 편한대로 행동하면 몸에 문제가 생길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 사람은 자유를 항상 갈망하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고통을 생각하고 지금의 자유를 줄이는 선택을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는 나의 삶에 대한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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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칫솔질)은 어떻게 할까?글쓰기 2018. 3. 19. 14:56
# 삶을 뒤돌아 봤을 때 먹고 자는거 빼고, 양치질만큼 꾸준히 하는 행동도 별로 없을 것이다. 양치질처럼 하루에 3번씩 3분동안 영어를 공부한다고 하면 정말 영어실력이 늘어 있을 것이다! 슬프게도 양치질은 아무리 오래해도 잘한 티가 안난다. 오히려 양치질을 잘한 것 같은데도 잇몸이 안좋아지고 충치가 생긴다. 아무리봐도 더이상 열심히 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유전적인 특성을 탓하기 시작한다. '원래 나는 충치가 잘 생기는 타입이야' 마치 영어를 초등학교 때부터 10년동안해도 실력이 늘지 않아 포기하며 난 영어랑 맞지 않나보다하는 것 같이. 시간의 쌓임과 행동의 능숙함은 별개일 때가 많다. 습관처럼 하던 행동들에 '이렇게 하는게 맞나?'라고 꼬인 시각을 가져야 능숙함에 다다를 수 있다. # 양치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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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탄, 인사돌 사용해야할까?글쓰기 2018. 3. 19. 13:26
# 이가탄은 리소짐염산염, 카르바조크롬, 비타민 C, E 가 주요 성분이다. 이 중 리소짐-과 카르바-는 염증을 줄이고 출혈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증상들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인사돌은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이 주요 성분이다. 비타민 D 의 전구 물질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데, 필수 영양제 중 하나인만큼 뼈 형성을 도와주고 염증 완화의 기능을 한다.# 두 의약품 모두 전문가가 바라봤을 때는 잇몸에 대해서 영양제 이상을 역할을 하기 힘들다. 잇몸 질환에 획기적인 의약품이 나온다면 의사 스스로 먹고 가족들에게도 추천해줄텐데, 치과의사 중 이 약을 먹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상기 약들은 2-3개월치가 3만원정도 하는데 , 나라면 그 돈으로 칫솔을 새거 사거나 치과에 가서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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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이는 치료해야할까?글쓰기 2018. 3. 18. 01:56
# 이갈이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코골이처럼 같이 자는 사람이 불편하다 정도라고 생각한다. 다행(?)인 것은 코골이보다 소리의 강도가 낮아서일까 이갈이를 그나마 용서할 수 있는 잠자는 습관이라고 말한다. 이갈이가 이 정도의 문제를 지닌다고 하면 이갈이 치료는 사실상 할 필요가 없다. 이 정도의 소리도 못참는 배우자는 정말 예민하거나,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탓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하지만 이갈이는 단 것, 아니 그 이상으로 구강에 좋치 않다. 이갈이가 심한 사람은 전반적으로 이가 마모가 되어 있고, 턱이 발달되어 있고, 턱이 뻐근한 적이 많다. 연대 원내생 생활을 할 때, 한 40대 아저씨를 치료한 적이 있는데 이갈이 때문에 전반적으로 이가 반토막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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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에 볼록하게 튀어나온 것?글쓰기 2018. 3. 18. 01:10
# 발바닥에 사마귀가 나서 엄청 신경쓰였었다. 눈으로 볼 때마다 징그럽고 만지면 꺼칠꺼칠한게 더 불쾌하였다. 근데 그것이 하루 중에 몇 분 정도 될까? 대부분 양말을 신고 발을 안봐서, 어쩌다가 눈에 띠어야 하니깐 길게 잡아서 10분 정도였을 것 같다. 그런데 입안에 그런 볼록한게 튀어 나오면 하루에 몇 시간 정도는 신경 쓰인다. 가만히 있지 않은 혀랑 입술로 자꾸 느껴지기 때문이다. # 볼록 튀어나온것도 잇몸이 원인이냐, 치아가 원인이냐에 따라 분류가 가능하다. 하지만 스스로 분류를 하더라도 공통적으로 치과를 가서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상하게 튀어나온것의 원인을 아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통증이 줄어드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알아보자.1) 신경이 죽는다. -> 신경안의 세균이 뿌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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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는 뽑아야 할까?글쓰기 2018. 3. 18. 00:38
# 누가 이런 이름을 지었을까? 누군지는 몰라도 고약한 농담을 좋아하는 사람일 것 같다. 태어날 때 부터 사랑받지 못할 운명을 가진 것에게 사랑이라는 말을 붙여주다니.. 사실 지금 우리의 입장에서 바라보니 그렇치 원시인들은 사랑니를 진짜 사랑했을 수도 있다. 근대화되면서 점점 부드러운 음식을 저작하기 때문에 턱이 작아지도록 진화해 갔다. 치아를 담고 있는 턱이 작아지기 때문에 맨 나중에 나는 치아가 삐집고 올라올 곳이 없는 것이다. # 치과 의사는 사랑니를 발치하는 게 좋다고 말하기 조심스럽다. 사랑니일지라도 치아인데 그것을 빼기를 원하는 환자는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아프지 않은데, 발치하라고 하면 환자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 때문이다. 그렇치만 가족들에게는 사랑니는 반드시 뽑아야 하는 거라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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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빠진 채로 있어도 될까?글쓰기 2018. 3. 17. 21:54
# 눈과는 달리 치아는 여러개이다. 대체 가능할게 있다는 것은 그것을 잃었을 때 태도가 스스로 쿨(cool) 해 질 수 있는 이유가 된다. 쿨한 애인을 두고 있다면, 그건 좋은게 아니다. 나를 대신할 만한 사람을 가질 수 있다는, 나 없어도 된다는 생각이 그에게 있기 때문이다. 치과에서도 이런 쿨한 환자(대게는 남자, 남자가 쿨하기 쉬운가보다...) 들과 종종 만난다. 그들은 '임플란트 해주세요!' 라고 털털하게 말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건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 치아가 빠지게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1) 주변의 치아들이 그 공간으로 기울어지게 되고, 씹는 반대편의 치아가 점점 솟아 오라게 된다. 임플란트를 하려고 하면 먼저 다른 치아들과 정상적인 위치 관계를 맞추어 주어야 기능적, 생리적으로 정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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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가 빠지게 되면 어떻게 할까?글쓰기 2018. 3. 17. 21:20
# 서울대학교는 관악산에 있다 보니 인문대생을 제외하고 많은 학생들이 스쿠터를 타고 오르락 내리락 하곤 한다. 나도 입학하면서 100cc 정도 되는 스쿠터를 선배에게 사서 달달달 끌고 다녔다. 그게 나의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줄은 당시에는 몰랐다. 어느때처럼 끌고 다니다가 줄여지지 않는 브레이크에 하늘을 날게 되었고, 5초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순간에 하늘을 난 한국인은 나 밖에 없었을 것라고 생각하였다. 천만 다행으로 나의 앞니가 나의 몸무게 x 가속도의 힘을 버텨주었고 몇개의 앞니들이 아스팔트 위에 나 뒹굴었다. 친구들이 손살같이 달려와서 그 앞니들을 손으로 꼭 주워서, 구급차에 같이 타서 근처 대학병원에서 치료 받을 때 의사에게 주먹 쥔 손을 펼치며 보여주었다. # 치아가 빠지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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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건강 보험은 어떤게 있을까?글쓰기 2018. 3. 17. 21:03
# 직장인들이라면 건강 보험으로 내는 돈을 급여 명세서에서 확인하면 손을 떨게 된다. 대학 병원에서 일할 때 시간이 없어서 아파도 참고, 스케일링을 해주기만 하고 나는 몇년동안 받지도 않고 지내면서 세금을 내게 되면 '공짜로 돈을 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한다. 사실 보험은 내가 환자가 되는 입장이 되어야 적용받는 것이니깐 피하는 게 좋치만... 몇몇의 예방적 치료는 미리 알고 있는 것이 훗날 돈드는 것을 막을 수 있으므로 경제적으로 합려적인 선택이다. 이를 알고 정기적으로 치과에 다니는 사람에 비해 그렇치 않은 사람은 경제적 비용 뿐 아니라 건강 보험 혜택을 못받은 것에 대한 추가적으로 숨겨진 비용이 있기 대문이다. 1. 스케일링 : 1년에 한번 씩 적용되며 매년 1월을 기준으로 갱신된다. 예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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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이 아프다?글쓰기 2018. 3. 17. 18:46
# 안 아파야 할 곳이 아픈 것 만큼 슬픈 일이 있을까? 언제나 그자리일 것 같은 아버지가 늙으셨다는 것을 최근에 목욕탕에 같이 갔을 때야 늙었을 때 느꼈다. 이런 느낌은 스스로 다 큰 어른이라고 생각하더라도 부모님은 그대로 있어야 한다는 이기적인 생각, 또는 부모님이 그대로 안 계시면 내가 힘들어질 거라는 반증일 수 있을 것이다. # 언제나 그 자리일 것 같은 것, 어쩌면 있는지조차 모르던 것이 턱일지도 모른다. 음식을 씹을 때 치아가 고생하는 것은 느낄 수 있지만 턱이 같이 움직일 거라고 느끼긴 쉽지 않다. 환자들은 어느날 갑자기 '씹을때 아프다, 입을 벌릴때 아프다'는 것을 느낀다. 대부분의 경우는 턱 주위에 있는 근육들이 무리한 운동(딱딱한 음식, 이갈이 등)으로 염증 상태인 것이다. 그래서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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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시리다?글쓰기 2018. 3. 17. 18:18
# 이가 시린 것은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다. 우리 몸이 보내는 소리인 만큼 귀 기울여야 되지만 이유를 알게 되면 어떤 것은 걱정거리로, 어떤 것은 안걱정거리로 분류할 필요가 있다. 이것까지 신경쓰며 살기에는 하루에도 신경써야 할 일들이 각자 많기 때문이다.# 대학 병원에서는 어떤 공통된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환자들에 대한 여러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유를 한다. 그 중에서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환자에게은 주위 표시를 큼지만하게 써놓는다. 우리 병원에선 'C환'이라고 했다. complain을 많이 한다는 의미에서 C를 사용했던 것 같다. 그 중에서 한 환자분은 물을 마실 때마다 이가 시려서 하루 내내 신경 쓰여서 살 수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검사를 하고 나서 치료해야 할 부분은 치료하고, 스스로 적응해야 할..